한국형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배트맨, 박쥐 잡는 그날까지"

최란 2023. 11. 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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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크 히어로물 '비질란테'가 오늘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질란테'의 액션신에 대해 유지태는 "내가 '배트맨' 광팬인데,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나올 때 됐다 싶었고 그때 만난 작품이 '비질란테'"라며 "나는 쿠도하는 무도를 참고해 기술과 실전 액션을 잘 섞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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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 '비질란테'가 오늘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과 감독 최정열이 참석했다.

배우 유지태, 김소진, 남주혁, 이준혁이 디즈니+ '비질란테'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날 최정열 감독은 원작 웹툰과 시리즈의 차별화된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웹툰을 시나리오화하면서 시리즈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엔딩을 잘 깎아보자, 맛있게 만들어 보자,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을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들의 매력과 관계성을 잘 담아보려 했고,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뤄 8부작 안에서 보여주기에는 많아 임팩트 있는 사건 위주로 텐션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남주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지용은 낮엔 경찰대 학생, 밤엔 악을 심판한다. 또 엄마를 잃은 피해자라 복합적이고 양면적이다. 이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필요했다. 남주혁이 청춘의 상징이자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울분, 번뜩이는 눈빛을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비질란테 유지태.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날 군 복무 중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남주혁은 영상으로 등장했다. 영상 속 남주혁은 "영상으로 인사를 드려서 정말 아쉬움이 크다"라며 "'비질란테'는 많은 시간 고민하며 준비한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1년 동안 열심히 찍었는데 반응이 좋고, 영화제 반응도 좋아서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며 "'비질란테'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박쥐를 잡는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 이유에 대해 "웹툰부터 관심 있게 봤는데,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는 콘텐츠라 주변에도 보라고 추천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로 수년 뒤에 좋은 역으로 오게 돼 '운명이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자 하고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혁은 "독특한 작품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이런 작품이 제작되니 웹툰을 한 번 보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역할이 재밌겠더라"라며 "'그해 우리는'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반듯한 캐릭터를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런 걸 더 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비질란테 이준혁.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소진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라며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웹툰을 현실감 있게 그려보고 싶은 모험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비질란테’의 액션신에 대해 유지태는 "내가 '배트맨' 광팬인데,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나올 때 됐다 싶었고 그때 만난 작품이 '비질란테'"라며 "나는 쿠도하는 무도를 참고해 기술과 실전 액션을 잘 섞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지용 캐릭터는 유도나 무도를 많이 배운다. 남주혁 배우의 긴 팔다리를 장점으로 잘 활용하려고 했다. 지용에게 중요한 액션 포인트가 뭔지 생각했을 때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비질란테 김소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조헌은 가장 압도적이다. 범접할 수 없는 파워와 압도적이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조강옥은 굉장히 자유롭다. 정형화되지 않길 바랐다. 상대 액션을 따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회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한다. 자유롭고 마음껏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혁은 "조강옥은 일반적인 액션 장면에선 하지 말아야 할 액션이 나온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특유의 다른 동작이 있다. 리듬감까지, 독특한 액션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질란테 이준혁, 최정열 감독, 김소진, 유지태.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비질란테' 남주혁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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