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이진욱 출석모습 재연···미소에 스트레칭까지[종합]
“이제 조사 받으러 가도 될까요” 배우 이진욱의 재림일까. 가수 지드래곤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여유와 미소를 보였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을 위해 취재진을 만났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입건된 지 약 2주 만이다.
특유의 스트레칭과 함께 걸음걸이로 취재진과 만난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것을)알아봐야죠. 가서”라고 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밝히려 이 자리에 온 것이니 긴말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두고 봐야죠”라고 했고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지드래곤은 “가서 조사 받아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실소를 보였다. 미소를 보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걱정마시고, 조사 받고 오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포토라인을 지나 경찰서로 향하는 지드래곤은 재차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이번 경찰 자진 출석과 관련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과거 성범죄 무고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이진욱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진욱은 2016년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사흘 만에 경찰에 출석해 취재진과 마주했다. 당시 이진욱은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진욱은 취재진을 바라본 뒤 한동안 미소를 지으며 침묵을 지키기도 했다.
이진욱을 고소한 A씨는 무고죄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A씨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없고 허위사실을 꾸며내 이진욱을 무고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금품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참작됐다.
이진욱은 경찰 출석 당시 미소를 짓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고 지드래곤의 이번 경찰 출석 모습과 비교되면서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 소식이 알려지자 법률대리인을 선입하고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며 이번 출석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출석한 지드래곤에 대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구속)을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 관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를 진행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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