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지… ‘부친 납치’ 동료 챙긴 알리송 “우리는 그를 지지하고 있다, 100% 함께 해”

주대은 2023. 11. 6.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송 베커가 루이스 디아스를 향해 지지를 보냈다.

경기 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디아스가 가진 성격과 내면의 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며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떤지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리송은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기 위해 그와 함께 있다. 디아스는 와서 훈련했고, 경기에 나섰고, 환상적인 골까지 넣었다. 우리는 100% 디아스와 같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알리송 베커가 루이스 디아스를 향해 지지를 보냈다.

리버풀은 지난 6일(한국 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만나 극적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경기 막바지까지 0-1로 끌려갔다. 디아스는 후반 3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그는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골이었으나 표정이 밝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상의를 들어 올렸다. 언더셔츠에 ‘LIBERTAD PARA PAPA(아버지에게 자유를)’라는 문구가 있었다. 동료들도 달려와 득점을 축하하는 동시에 그를 위로했다.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의 바랑카스에서 무장한 남성들이 디아스의 부모를 납치했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이 타고 있던 자동차는 주유소에서 무장한 남자 4명에게 공격받았다. 디아스의 부모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이 펼쳐졌고, 결국 어머니를 찾았다.

그렇지만 아직 아버지에 대한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북부의 숲을 뒤지는 대규모 작업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경기 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디아스가 가진 성격과 내면의 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며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떤지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도 그의 고통을 느낄 수 있지만, 그에게는 다른 수준이다. 축구는 때때로 어두운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다. 나는 축구가 디아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알리송은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기 위해 그와 함께 있다. 디아스는 와서 훈련했고, 경기에 나섰고, 환상적인 골까지 넣었다. 우리는 100% 디아스와 같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스는 “축구선수가 아닌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의 아들 루초 디아스가 이야기하는 것이다”라며 “아버지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묘사할 단어가 없다. 그가 돌아와야 이 고통이 끝난다. 콜롬비아와 국제 사회의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