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친 강원 동해안에 오전 내내 '쌍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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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가을비가 그친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 행운을 상징하는 쌍무지개가 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황홀경을 선물했다.
이날 동해안 중부지역인 강릉에서부터 목격됐다.
일반적인 무지개는 비가 그친 뒤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면, 이날 쌍무지개는 오전 내내 동해안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이뤘다.
이날 쌍무지개를 목격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무지개가 이내 사라질세라 휴대전화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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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져, 행복 기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6일 오전 가을비가 그친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 행운을 상징하는 쌍무지개가 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황홀경을 선물했다.
이날 동해안 중부지역인 강릉에서부터 목격됐다. 양양, 속초, 고성 등 동해안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짙어졌다. 일반적인 무지개는 비가 그친 뒤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면, 이날 쌍무지개는 오전 내내 동해안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이뤘다.
쌍무지개는 대기 중에 있는 빗방울 내에서 빛이 두 번에 걸쳐 굴절과 반사가 이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안쪽이 빨간색이고 바깥쪽이 보라색인 1차 무지개와 바깥쪽이 빨간색이고 안쪽이 보라색인 2차 무지개를 합친 것을 쌍무지개라고 한다.
무지개는 행복과 행운 등 긍정적인 의미로 여겨진다. 특히 쌍무지개는 더욱 보기 쉽지 않아 경사스러운 일이나 인연을 만날 상서로운 징조로 해석된다.
노아의 방주에서 무지개는 신의 증표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날 쌍무지개를 목격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무지개가 이내 사라질세라 휴대전화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시민 김모씨(50대·속초)는 "출근길에 쌍무지개가 떠 차를 잠깐 세우고 사진에 담았다"며 "올 한해 가족의 무탈함에 감사하고, 남은 날과 내년에도 우리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 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가을비가 그쳤지만, 강풍경보가 발효 중으로,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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