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우박피해 농가 1㏊당 50만원 지급"…수확·판로도 지원

이도근 기자 2023. 11. 6.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가 최근 우박피해를 본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긴급 특별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20분부터 30여분간 충주, 제천, 단양지역에 지름 1~3㎝ 안팎의 우박이 내려 도내 655개 농가 236㏊(잠정)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최근 우박피해를 본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긴급 특별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20분부터 30여분간 충주, 제천, 단양지역에 지름 1~3㎝ 안팎의 우박이 내려 도내 655개 농가 236㏊(잠정)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피해농업인의 경영안정화와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긴급 복구계획을 수립, 수확·판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농작물 피해 현황 집계를 마치고,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5억5000만원(국비 3억8000만원, 지방비 1억70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도 자체적으로 재난·재해 예비비를 활용해 우박피해 농가 1㏊ 당 50만원씩 총 1억1000만원(도비 5500만원, 시군비 55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27일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한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전날 내린 우박으로 상처를 입은 사과가 위태롭게 매달려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도는 NH농협 손해보험사와 협조해 우박피해 농가 중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235농가(141㏊)에 대한 손해평가를 마쳤다. 또 피해가 컸던 사과 피해농가 331곳(183.1㏊)에 도시농부·일손이음 350명, 일손돕기 953명 등 1303명의 일손을 지원해 수확을 도왔다.

도는 이렇게 수확한 과실을 '우박 못난이 사과 사주기 캠페인'과 축제, 행사 현장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우박 못난이사과 3.5t을 청남대 가을축제와 미동산수목원 등지에서 긴급 판매했고, 지난 1일부터는 농협충북유통 청주점에서 2.5㎏ 봉지 사과 8000개(20t)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박 못난이 사과 판매량은 46t에 달한다.

앞으로 도청 잔디광장 나드리장터,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 공원 직거래 장터(9~11일) 등 소비판매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를 빠른 시일 내에 모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박 못난이 사과를 많이 구입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