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폐막…17만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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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간 1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국향대전은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함평국화'를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열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과 축제를 위해 헌신해 준 군민, 자원봉사자,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에는 더욱 특색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비대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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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간 1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국향대전은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함평국화'를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열렸다.
올해 국향대전은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6억3000만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렸다.
군민이 직접 참여한 함평 청정 농·특산물 판매장과 음식점, 편의점이 마련돼 8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제장 외에도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읍 소재지 상가에도 관광객들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냈다.
올해 축제는 국화 조형물 74점이 함평의 우수한 재배기술로 장식됐다. 또 군민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시낭송, 함평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한 '오상고절이어라' 창작공연 등 색다른 공연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축제장에서는 국화차 시음, 풀잎 연주체험, 징거미 새우 잡기, 국향대전 모바일 스템프 투어, VR체험장 등 특색 있는 체험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중앙광장에서는 마법의 성이 이국적인 자태를 뽐냈으며 국화 분재 작품전시관에는 14가지 수형, 함평 명품 국화 분재 180점이 전시됐다.
핑크뮬리와 황금빛 억새가 우거진 습지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국향막걸리·손수건 만들기, 인디언텐트·해먹 쉼터가 운영돼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최신 조명장비가 탑재된 700대의 드론이 축제장의 밤하늘을 오가며 돌머리해수욕장의 낙조를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함평의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폐막식에서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아라체험 이선영 대표가 인재양성기금 100만원, 세계음식점인 블루파이브오션 이순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함평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긴다는 정성훈씨가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함평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봉사해 준 함평군 여성자원봉사회 등 9개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과 축제를 위해 헌신해 준 군민, 자원봉사자,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에는 더욱 특색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비대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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