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우승 열망 강해” vs 이강철 “수원서 첫 KS, 최고 오를 것” 한국시리즈 출사표

안형준 2023. 11.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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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오고 싶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염경엽 감독과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서였다. 나와 염경엽 감독의 인연 뿐 아니라 우리 팀에는 박경수, 박병호 등 LG에서 온 선수들도 많다. 이야기거리가 많은 시리즈가 될 것 같아서 꼭 한국시리즈에 오고 싶었다.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올라와서 기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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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11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7일 막이 오른다.

LG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 투수조장 임찬규, KT 이강철 감독과 주장 박경수, 불펜의 핵심인 박영현이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 각오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KT는 2년 전 통합우승을 한 탄탄한 전력, 경험을 가진 팀이다. 선발 야구를 하는 팀이라 쉬운 승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준비 기간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정규시즌에 보인 모습을 한국시리즈에서도 보이겠다. 상대를 대비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가 생각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우승 후보로 KT와 LG를 꼽았는데 여기까지 왔다. 여기까지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첫 한국시리즈다. 최고에 자리에 오르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과 이강철 감독은 고교 동문. 염경엽 감독은 "사석에서는 '강철이 형'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이강철 감독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께 보여드리겠다"며 "다만 이강철 감독이 나를 너무 잘 아는 것은 까다롭다"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오고 싶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염경엽 감독과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서였다. 나와 염경엽 감독의 인연 뿐 아니라 우리 팀에는 박경수, 박병호 등 LG에서 온 선수들도 많다. 이야기거리가 많은 시리즈가 될 것 같아서 꼭 한국시리즈에 오고 싶었다.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올라와서 기쁘다"고 답했다.(사진=왼쪽부터 염경엽, 이강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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