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위축" 한섬, 3Q 영업익 73.0％ 급감

매출 3241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서울=뉴시스] 한섬 사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3241억원, 영업이익은 73.0％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투자 확대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섬은 올해만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ASPESI)'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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