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정조준” CU ‘서울과자’ 출시
6일 CU는 서울관광재단과의 민관 협력으로 과자 선물세트 ‘서울 과자’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인 약과와 강정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만7000원으로, 한정수량 5000개만 판매한다.
서울 과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근 국내 편의점에서 인기가 높은 약과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여행 가방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서울시의 신규 브랜드인 ‘Seoul, My Soul’과 경복궁·남산타워 등 주요 명소를 함께 넣었다.
CU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과자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동 예술극장 광장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진·룰렛·SNS 이벤트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서울과자도 할인 판매했다.
당시 준비한 서울 과자 300개가 행사 1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는 일본의 ’도쿄바나나‘ ’시로이코이비토(쿠키)‘, 싱가포르 ’카야잼‘, 대만 ’펑리수‘, 홍콩 ’비첸향‘, 하와이 ’마카다미아‘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이 있다. 반면 한국에는 일반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기념품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CU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투어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도 판매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일찌감치 준비해왔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4대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무료 입장하고, 면세점·공항 등 할인이 가능한 자유이용권이다. 제주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올패스‘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알리페이 등과 함께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신규 해외 결제 수단도 추가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서울 과자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K편의점 기념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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