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사실 없다” 지드래곤, “유흥업소 출입했나” 질문에는…
“마약 관련 범죄 사실 없다” 밝혀
유흥업소 실장·의사 연관도 부인
“염색·탈색한 적 없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48)와 마찬가지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차에서 내린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 사실이 없다”면서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염색·탈색을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는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서울 강남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 강남의)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구속)와 (마약류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의사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하고 있느냐”고 묻자 “지켜봐야겠죠”라고 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사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청색 계열 정장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권씨는 차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어깨를 들었다 내리고, 손목과 팔을 흔드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룹 빅뱅 리더로 활동한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모두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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