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 5년 연속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그룹 선정

박진용 기자 2023. 11.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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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하수처리모델 성과 인정
[서울경제]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3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최우수그룹에 5년 연속 선정됐다.

2016년부터 발표된 SDGBI는 세계 최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2019년 유엔 지속가능 고위급정치회담(UN HLPF)에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한 글로벌 ESG 평가지표다.

부강테크는 UN SDGs 이니셔티브인 Tomorrow Water Project(TWP)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300개 기업 중 31위를 차지해 HSBC, PWC, 아마존,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등과 함께 최우수그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TWP는 지속가능한 하수처리장을 구현해 개도국의 물 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부강테크는 UN SDGs 원년인 2016년에 TWP를 UN SDGs 플랫폼에 이니셔티브(#40493)로 등재하고 “돈을 쓰는 하수처리장을 돈을 버는 곳”으로 바꾸는 경제적인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TWP 실현을 위한 미래 하수처리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Co-Flow Campus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물, 에너지, 데이터, 경제적인 이익이 모두 함께 흐르는 Co-Flow Campus는 단순히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하수처리장을 넘어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스마트 팜, 데이터센터를 함께 지어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 데이터센터의 건설부지 부족과 과다한 전기에너지 소요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탄소중립형 복합시설이다.

부지절감기술(Proteus)를 적용하면 하수처리장에 넓은 여유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그 부지를 활용해 과학관과 공원 등을 지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지어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로 바이오가스를 만들고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변환해 저탄소 메탄올과 에탄올, 항공유, 수소 등의 고부가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다. 하수 내 질소와 인은 스마트 팜에서 비료로 활용하고 특히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최종 방류수는 인공 하천이나 인공 호수에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SDGBI 글로벌지수 최우수그룹 5년 연속 등재로, 환경기업 중 유일하게 부강테크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활동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면서 “부강테크는 이미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더 많은 탄소원을 포집하면서 기존 1차 침전지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Proteus를 비롯해,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을 바이오가스로 바꾸는 혐기성 소화기술(AAD),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하수찌꺼기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열가수분해기술(Draco), 외부 탄소원 공급 없이 최소 에너지를 사용해 고농도 질소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AMX) 기술, 하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이용하는 Co-Flow 기술 등 Co-Flow Campus 건설에 필요한 다양한 혁신기술과 검증된 사업수행 능력, 글로벌 파트너십을 갖추고 있다. Co-Flow Campus는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닌 지금 당장 실현해 가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부강테크는 현재 Co-Flow Campus를 통해 개도국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TWP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물”을 주제로 기존 하수처리장의 제약변수를 극복하는 시설개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o-Flow Campus는 대규모 사업수주와 매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혁신모델로 물 산업 분야 수출유망 상품이다. 특히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기업과 하수처리장 증설 및 이전을 고민하는 지자체 간 상생 대안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기업은 접근성이 좋은 최적의 입지에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고 지자체는 토지 장기임대 수익 등으로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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