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탄소감축 위해 2030년까지 8000억 규모 설비투자

홍세희 기자 2023. 11.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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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쌍용C&E 이현준 사장은 "탄소배출이 많은 시멘트 산업 특성상 일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인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환경영향 최소화를 통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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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도입, 관련 설비 투자 추진
친환경 시멘트 제조공정 구축 나서
쌍용C&E 동해공장 전경. (사진=쌍용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쌍용C&E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쌍용C&E는 국내 시멘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대규모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C&E는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체 연료 사용과 저탄소 원료 대체율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25% 이상, 2050년까지 53%를 감축하고, 잔여 배출량은 탄소포집기술 도입 등을 통해 지속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성 공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의 사용 확대에 나선다. 또한, 탄소 배출이 많은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는 생석회 공급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시멘트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투자도 함께 확대해 나간다.

시멘트는 1500도 이상의 초고온 소성 공정에 따른 질소산화물의 발생이 불가피하다. 현재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SNCR(선택적 비촉매환원) 설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저감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저감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SCR(선택적 촉매환원) 설비를 도입해야 하지만, 기술성과 경제성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빠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쌍용C&E는 SCR 등 저감설비 도입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재 수준 대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내부 관리 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설정해 운영하는 한편, 제조공정 중 발생되는 배출먼지는 집진 효율이 높은 여과집진기 등으로 교체하고, 비산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은 옥내화 또는 밀폐해 미세먼지 발생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쌍용C&E 이현준 사장은 "탄소배출이 많은 시멘트 산업 특성상 일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인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환경영향 최소화를 통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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