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세븐'으로 MTV EMA '베스트 송' 등 2관왕

방탄소년단 정국이 올해 7월 낸 솔로 싱글 '세븐'으로 2023 MTV EMA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 이하 '2023 MTV EMA')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6일(한국 시간) 2023 MTV EMA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국은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베스트 송'과 '베스트 K팝' 두 부문에서 상을 탔다.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EMA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2관왕을 기록한 건 정국이 처음이다.

'베스트 송' 부문에서는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후보로 올라와 있었다. 정국은 이들을 제치고 '세븐'으로 수상 주인공이 됐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인 'UK 개러지' 리듬이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올해 7월 발표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로 진입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로 불리는 정국은 지난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미국 인기 토크 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8일에는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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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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