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동, 디지털치료제 사용시 증상 줄어든다

문세영 기자 2023. 11. 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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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보조적 치료제로, 디지털치료제가 잠재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 교수는 "이번 타당성 연구를 통해 ADHD에 대한 디지털치료제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서의 잠재적 효과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개발과 근거 확보를 통해, ADHD 환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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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병원 제공.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보조적 치료제로, 디지털치료제가 잠재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은 조철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조철현, 손태혜)이 ADHD에서의 디지털치료제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프론티어‘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ADHD는 아동의 일상 및 학교 생활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신경발달장애다. 연구팀은 6~12세 국내 ADHD 환아 27명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치료를 유지하면서 4주간 매일 15분씩 에임메드가 개발한 게임형식의 디지털치료제 시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또 매주 ADHD 척도와 웹 기반 실험과제도구를 이용해 환아의 상태를 측정했고, 종합주의력검사와 아동행동평가 척도테스트 결과의 전후를 비교해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ADHD 환아들의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디지털치료제 사용을 마친 1개월 뒤에도 효과가 유지되면서, ADHD의 보조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확인됐다.

조 교수는 “이번 타당성 연구를 통해 ADHD에 대한 디지털치료제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서의 잠재적 효과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개발과 근거 확보를 통해, ADHD 환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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