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 91% '이주호, 매우 잘못하고 있다' 평가"

서한샘 기자 2023. 11. 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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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년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무수행을 매우 잘못했다는 내용의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내놨다.

전교조는 지난 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이 부총리의 교육정책 추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0%는 이 부총리의 교육부 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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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취임 1년 설문…'교원평가·교육재정 감축' 특히 부정적
장관직 지속 98.7%가 '반대'…"정책 기조·운영방식 변화 필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세종=뉴스1) 서한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년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무수행을 매우 잘못했다는 내용의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내놨다.

전교조는 지난 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이 부총리의 교육정책 추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0%는 이 부총리의 교육부 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부정 평가 비율이 99.2%에 달했다.

개별 정책 가운데는 '교원평가 유지'와 '교육재정 감축'에 대한 부정 평가가 98.9%에 달했다.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추진(98.4%) 늘봄학교 확대 시행(97.4%) 교원정원 축소(97.1%) AI디지털교과서 도입(91.9%) 대입 제도 개편(90.7%)도 부정평가가 90%를 넘겼다.

이 부총리가 장관직 수행을 지속하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94.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3.8%)까지 합하면 부정 의견은 98.7%이다.

전교조는 "높은 부정평가는 교육부 정책 기조와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은 교육 선진국일수록 현장 교사들과의 소통과 협의를 중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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