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걸음’으로 아들 캐디 맡은 우즈,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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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풀스윙 영상을 공개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절뚝거리지 않는 정상적인 걸음으로 캐디백을 멘 모습이 포착됐다.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 아들 찰리의 캐디로 나선 우즈가 백을 메고 걷는 영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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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 아들 찰리의 캐디로 나선 우즈가 백을 메고 걷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우즈는 아들의 백을 어깨에 둘러멘 채 코스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로 걸어갈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내리막을 걸을 때도 평지를 걷는 듯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였다.
2021년 2월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 탓에 필드에 복귀하고도 대회 때마다 절뚝거리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우즈는 올 4월 초 열린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중 기권한 뒤 같은 달 20일 오른쪽 발목 복사뼈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아예 대회 출장을 포기하고 재활에 몰두하다 9월 교습 행사에서 웨지로 칩샷을 하는 모습이 소개됐고, 10월에는 발목 수술 후 처음으로 공개 레슨 현장에서 풀스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들 찰리와 동반 라운드도 하는 등 필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즈가 다음 달 열리는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또는 가족 골프 대항전 PNC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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