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착수…2027년 준공 목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부산시 제공

부산 사상구에 부산시 일부 부서와 산하 기관이 입주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6일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면적 8만 9000㎡에 지하 5층, 지상 14층과 31층 2개 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데이터센터·부산테크노파크·부산경제진흥원·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연구원·게임 등 콘텐츠 기업 260개사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사상공단을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위치도. 부산시 제공

사상공단은 그동안 산단 재생 기반 마련을 위해 도시철도 건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 환경개선을 위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엄궁유수지 문화체육센터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등 업종고도화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금양 지식산업센터·뉴그린시티 지식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 3곳도 건립 또는 건립 중이다.

부산시는 사상공단 지역이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활성화하면 일과 삶·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