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부지로 이전

김덕용 2023. 11.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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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방촌동에 있는 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옛 북부화물터미널) 주차장 부지로 이전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낡고 교육 공간이 부족해 제 기능이 어려웠던 농업기술센터의 새 보금자리로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동편 부지 1만7304㎡로 결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소유 땅을 활용해 빚을 내지 않고 이전을 추진하는 모범적 사례이자 북구 지역에 새로운 공공기관이 들어서게 되는 등 북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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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방촌동에 있는 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옛 북부화물터미널) 주차장 부지로 이전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낡고 교육 공간이 부족해 제 기능이 어려웠던 농업기술센터의 새 보금자리로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동편 부지 1만7304㎡로 결정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전 부지는 현재 장소보다 3배가량 넓으며, 도시철도 3호선(매천시장역)과 인접하고 시내버스 노선 10여개가 통과하는 등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는 내년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이전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 농업기술센터 부지는 매각하고, 향후 지역 발전 기여 가능 방향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1998년 완공된 현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 기술을 보급하며 지역 농업기술 중추 기관으로서 역할을 했다. 개청 당시 연간 2000명이었던 교육생은 현재 2만명 수준으로 10배 이상 늘어나 교육 공간이 부족하고 경작 실습장이 없어 한계에 이르렀다.

교육생 등 연간 농업인 10만명이 방문해 주차장과 휴게·편의 시설이 부족해 이용에 많은 불편이 따랐다. 게다가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농업 정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확장·이전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소유 땅을 활용해 빚을 내지 않고 이전을 추진하는 모범적 사례이자 북구 지역에 새로운 공공기관이 들어서게 되는 등 북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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