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불헬기 8대 모두 20년 넘어…선제적 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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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산불진화용 헬기가 20년 이상 노후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2)은 전남도 환경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산불진화용 헬기가 노후돼 선제적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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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지역 산불진화용 헬기가 20년 이상 노후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2)은 전남도 환경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산불진화용 헬기가 노후돼 선제적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 헬기업체 3곳에서 임차한 산불진화용 헬기 8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헬기의 기령은 모두 20년 이상으로 전남도는 매년 약 61억9000만원의 임차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헬기의 노후화율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산불 진화 중 헬기추락 사건이 10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며 "항공업계에서는 헬기의 적정 교체 주기를 20~25년으로 보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전남도의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모두 교체 대상인 셈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헬기는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정비를 잘해도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점차적으로 헬기를 교체하고 교체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령에 따라 검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삼림국장은 "산불진화용 헬기의 내부 기계장비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최대한 기령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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