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60조 벌 때 삼성전자만큼 혁신했나"

김우보 기자 2023. 11. 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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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2020년 이후에 약 600개 은행 점포가 사라졌다"면서 "(금융당국에서) 금융 소외층의 접근성을 높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국민은행에서 60개가 넘는 점포를 폐쇄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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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이 반도체나 자동차만큼 다양한 혁신을 해서 60조 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건지에 대해서는 은행 산업에 계신 분들도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이 금리 인상기 ‘이자 장사’를 통해 초과 수익을 거뒀다는 시각이다. 이 원장은 “미국은 고정금리가 기본이라 금리 변동으로 인한 충격은 위험 관리에 실패한 은행이 받는 구조”라면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구조가 완전히 바뀌어 충격은 위험 관리를 할 수 없는 개인들이 온전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2020년 이후에 약 600개 은행 점포가 사라졌다"면서 "(금융당국에서) 금융 소외층의 접근성을 높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국민은행에서 60개가 넘는 점포를 폐쇄했다"고 비판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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