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터널서 피해자 돕다가 목숨 잃은 3명의 '20대 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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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20대 3명이 의사자(義死者)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명을 의사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의사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행위를 사망하다가 사망한 사람을 의미한다.
사고 당시 21세였던 고(故) 서보민 의사자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경상북도 포항시의 하천이 범람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유입되자 차량 이동을 위해 그 곳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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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20대 3명이 의사자(義死者)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명을 의사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의사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행위를 사망하다가 사망한 사람을 의미한다. 같은 이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의상자다.
사고 당시 21세였던 고(故) 서보민 의사자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경상북도 포항시의 하천이 범람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유입되자 차량 이동을 위해 그 곳으로 내려갔다. 그는 지하주차장 내부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돕다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24세였던 고 한지은 의사자는 2020년 2월 전라북도 남원시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32중 차량 충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자 차량에 탑승했던 동료 직원의 탈출을 도왔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미처 터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돼 사망했다.
고 이헌호 의사자(사고 당시 29세)는 2021년 5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저수지에서 동료들과 함께 농업 시설물 안전 정밀점검에 나서던 중 동료 1명이 저수지 내 정수지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다가 본인도 빠져 사망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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