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수억 원 카드깡 횡령…가스안전공사 전 직원 구속기소

류희준 기자 2023. 11. 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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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받는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검은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 등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신용카드 결제 후 현금화하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4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또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비 7천여만 원을 몰래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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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받는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검은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 등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신용카드 결제 후 현금화하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4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구매 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차액을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등은 또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비 7천여만 원을 몰래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연구비를 유용하는 사범을 엄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사는 2022년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뒤 올해 1월 A 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2월 사표를 제출했고, 공사는 이를 수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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