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인허가 민원 원스톱서비스' 1년 새 2만9천여건 처리

정준영 2023. 11.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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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A씨는 음식점을 열고자 송파구청을 찾았다. 식품영업신고를 위해 보건위생과를 방문하고 건축물대장 표기 변경을 위해 건축과 또는 주택관리과를 별도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인허가 민원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한 뒤 나중에 서류만 찾아가면 됐다."

서울 송파구가 '구청 인허가 민원 원스톱 관리시스템' 도입 1년을 맞아 6일 소개한 사례다.

지난 1년간 원스톱서비스로 처리된 인허가 민원은 2만9천여건에 달한다고 구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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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주민 A씨는 음식점을 열고자 송파구청을 찾았다. 식품영업신고를 위해 보건위생과를 방문하고 건축물대장 표기 변경을 위해 건축과 또는 주택관리과를 별도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인허가 민원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한 뒤 나중에 서류만 찾아가면 됐다."

서울 송파구가 '구청 인허가 민원 원스톱 관리시스템' 도입 1년을 맞아 6일 소개한 사례다.

이 서비스는 서강석 구청장이 취임 후 지시사항 1호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당시 여권과 별도 신설, '하하호호 민원동행서비스'도 구민 체감형 행정혁신 방안으로 함께 도입됐다.

이에 따라 기존 민원여권과를 민원행정과와 여권과로 나누고, 민원행정과에 민원처리팀을 신설해 '인허가 민원 전담 원스톱 창구'를 운영해왔다. 총 450종의 인허가 민원을 민원행정과 한 곳만 방문해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원스톱서비스로 처리된 인허가 민원은 2만9천여건에 달한다고 구는 집계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 직원이 민원인의 대행인이 되어 직접 뛰어다니며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니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는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민선8기 1주년 구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행정시스템 변화에 대해 구민 8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최초로 여권과를 별도의 부서로 신설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인 점과 어르신·장애인·외국인 등 민원취약계층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는 하하호호 민원동행서비스, 민원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QR코드 민원서식 작성시스템' 도입 등도 주민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은 민원인이 아닌 송파구의 주인"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친절과 섬김행정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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