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94개 무역업체 이끌고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한국무역협회가 중국과 교류 확대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중소‧중견기업 94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람회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무협은 지난 4일 상하이에서 국제수입박람회 한국관 참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최근 대중 수출 부진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수입박람회 참가는 한국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무역협회는 중국 진출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무협은 지난 3일에는 장쑤성 옌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쑤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제5회 한-장쑤성 경제 무역 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장쑤성 경제 무역 협력 교류회는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행사다.

올해 교류회에는 김고현 무협 전무,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쉬쿤린 장쑤성 성장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무협은 이날 옌청시 인민정부와 신재생 에너지, 신소재·부품, 바이오, IT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전무는 “장쑤성은 높은 수준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중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내 최대 교역·투자 지역”이라며 “장쑤성에 진출한 3000여개 한국기업은 한중 교역의 1/4을 창출해내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