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전세기 단체 관광객 맞았다…제주 드림타워 ‘북새통’
카지노는 8일만에 110억원 순매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일 중국 장저우에서 온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관광 마지막 일정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체관광이 전세기로 제주는 방문하는 것은 2017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을 금지한 지 6년 10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고가의 특급호텔을 선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제주 드림타워가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는 제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드림타워를 찾는 중국 단체관광은 정저우 전세기를 시작으로 이달 중 허페이와 푸저우(이상 주2회), 12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충칭,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세기와는 별도로 정기편을 통해 제주 드림타워를 찾는단체 관광객도 이달 17일까지 320실이 넘는다.
중국 개별관광객의 제주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3만5700실) 판매 중 44%가 사실상 중국 개별 관광객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항저우 정기편을 통해 제주관광에 나선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3박4일 숙박 일정을 제주 드림타워에서 보냈다. 구매력을 갖춘 중국 관광객 중 카지노 고객이 절반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 중국 골든위크 기간 제주 드림타워는 하루 최대 1500실 객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카지노에서는 단 8일 만에 110억원 수준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10월에는 역대 2번째 순매출 기록(198억원)을 달성했다.
카지노는 복합리조트 사업의 핵심 캐시카우로 불린다. 중국 단체 관광이 본격화하면서 카지노를 소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의 소유권을 가진데다 호텔과 부대시설도 소유, 운영하고 있다”며 “순매출의 상당 부분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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