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내년 중으로 자회사 '신한AI' 청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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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신한AI가 설립 5년 만에 해체됩니다.
오늘(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신한AI를 내년에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시장에서 상장 추진까지 언급됐지만, 지주에서 자회사 유지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계속 적자 나는 회사로 두는 것보다 사업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녹이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시 회사의 한 사업 부서로 두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신한AI는 지난 2019년 9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100% 출자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금융AI 전문회사입니다. 당시 신한금융은 별도로 회사까지 세우며 확장을 추진했지만, 올해 들어 누적 순손실액만 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신한AI는 직원들을 설득하는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청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나 은행 출신의 직원들과 해당 회사로 채용된 수십 명의 직원들은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 등의 다른 계열사로 흡수될 전망입니다.
청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되며,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15곳에서 14곳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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