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계 질환자 위한 재택의료의 역할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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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신경계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의 역할과 방향'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신경계 질환자의 돌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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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신경계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의 역할과 방향’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공동 주관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파킨슨병 등 진행성 신경계 질환은 질병의 진행에 따라 식이·호흡 등 신체 기능도 저하되므로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선 재택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선도적으로 암·신경계 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신경계 질환자에 대한 재택의료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들을 위해 국내 재택의료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특별한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복잡한 문제를 가진 재가 환자의 평가와 돌봄’을 주제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Bruce Leff 교수와 하버드 대학의 Christine Ritchie 교수가 거동이 어렵지만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재가환자를 위한 미국의 다양한 재택의료 서비스 모델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신경계 질환자의 돌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강연이 진행된다. ▲신경계 질환의 이해와 돌봄 수요 (최석진 입원의학센터(신경과) 교수) ▲신경계질환자들을 위한 돌봄 계획 수립 (이선영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신경계질환자 돌봄의 국내외 현황 및 재택의료 모델 소개 (김계형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순서로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신경계 질환자 재택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신경과 의사 (최석진 서울대병원 교수) ▲재택의료 간호사 (이혜연 서울대병원 가정간호사업팀장) ▲사회복지사 (정대희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장) ▲재택의료 일차의료기관 (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대표원장) ▲루게릭 환자와 가족 (조광희 한국루게릭병협회 사무국장) ▲정부 (이선식 보건복지부 의료돌봄연계TF팀장) 이상 6가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각계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현재 국내에는 여러 신체기능이 저하된 진행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택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형성하고, 다양한 층위의 재택의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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