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사업 '기관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장군이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조성사업의 하나로 '안데르센 마을 및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계 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안데르센 마을이 포함된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전체 조성사업의 완료에 필요한 내용들이 검토되지 않고 당초 확정된 총사업비의 투자사업비만 모두 소진하는 등 사업이 방만하게 운용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이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조성사업의 하나로 '안데르센 마을 및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계 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6일 공개한 '기장군 정기종합감사 결과보고서'에서 안데르센 마을 관련해 기관경고과 함께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사업은 기장군이 국·시비를 포함해 총 146억원을 들여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내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해당 사업이 부산시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협의 대상이고, 공유재산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방의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 사업임에도 해당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사업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사업계획 변경 때 빗물 저장시설 등 설치계획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고, 영화 영상 테마파크·꼬마 기차 등 미집행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타당성 검토 시 전체 면적 일부에 대해서만 투·융자 심사를 받았고, 관광지 활성화 계획도 일부에 대해서만 수립하는 등 전체 사업에 대한 계획관리 없이 부분적으로 진행된 것도 지적했다.
이 밖에 안데르센 마을 관련 건설사업 관리 부적정, 공사·용역 계약업무 처리 검토 소홀, 동화호수 안전관리 부적정 등의 사항도 거론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안데르센 마을이 포함된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전체 조성사업의 완료에 필요한 내용들이 검토되지 않고 당초 확정된 총사업비의 투자사업비만 모두 소진하는 등 사업이 방만하게 운용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사업관리, 공사·용역발주, 예산집행, 계약, 안전관리 업무 처리를 소홀히 한 담당자 등에게 주의를 촉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정기 감사에서 기장군 전체 행정에 대한 18건의 위법 부당사항이 지적하고, 9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