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요도로 연결망 확충·보행로 개선 추진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1. 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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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도로 연계망 건설과 보행로 개선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식사~고봉(대로3-48호선)과 식사~백석간 도로를 개설하고 호수로를 확장해 고양시 남북간 주요도로 연결망을 확충한다.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들여 △식사동~문봉동 도로개설(대로3-48호선, 1.6km) △식사동~백석동 도로개설(2.1km) △백석동~토당동 연결 호수로 확장(시도71호선, 2.5km) 등 총 6.2km 구간 설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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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고봉, 식사~백석 도로 개설 추진…식사지구 교통난 해소
호수로 능곡~백석 6차로 확장…남북간 주요도로 연결망 구축
14개소 대형보도블록으로 보도정비 완료…보행자 중심 보도 가이드라인 수립
고양시 주요도로 연결망 확충, 3개 주요도로 개설 현황./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도로 연계망 건설과 보행로 개선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식사~고봉(대로3-48호선)과 식사~백석간 도로를 개설하고 호수로를 확장해 고양시 남북간 주요도로 연결망을 확충한다. 어울림로 등 16곳에 대형보도블록을 적용하고 지역특색을 반영한 보행자 중심의 보도정비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는 올해 고봉동에서 제2자유로까지 고양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3개 도로 개설·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들여 △식사동~문봉동 도로개설(대로3-48호선, 1.6km) △식사동~백석동 도로개설(2.1km) △백석동~토당동 연결 호수로 확장(시도71호선, 2.5km) 등 총 6.2km 구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식사지구에는 사리현IC 개설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봉동 주요도로(지방도363호선)까지 이어지는 4차로 도로(대로3-48호선)를 개설한다.

교통개선을 위해 먼저 공사를 시작한 식사지구 동쪽 진입로 견달산천사거리에서 구제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남쪽 구간(시도81호선)은 1구간 공사가 끝나고 2, 3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4월 구제사거리에서 문봉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북쪽 구간(시도83호선)도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식사동에서 고봉동까지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풍동교차로에는 백석동 곡산역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뚫린다. 기존에 4차로로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향후 개발계획을 반영해 6차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능곡에서 대화까지 잇는 주요간선도로 호수로(시도71호선)는 6차로로 확장한다. 확장 구간은 능곡~백석까지로 내년 입주를 시작하는 장항지구와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으로 늘어날 교통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내구성, 평탄성을 갖춘 대형 보도블록을 도입한다.

올해는 어울림로 일원 보도정비 공사 등 16곳에 총사업비 58억2000만원을 투입해 보도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까지 어울림로 일원 등 14곳에 보도 정비를 완료했다. 대화동 성저마을과 식사교차로~백마교 부근도 11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양 대형보도블록에 설치된 바닥안내표지판 예시./사진제공=고양시

시는 지난 6월부터 고양시 여건을 고려한 대형보도블록 통합정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내용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블록의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안에 가이드라인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도정비에 적용해 보행자 중심 보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착공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해 남북으로 도로기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보행환경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형보도블록 설치를 확대하고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지침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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