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박지윤·최동석→안현모·라이머, '돌싱'예능 만큼이나 늘어나는 ★이혼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연예인 이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머가 대표로 있는 브랜뉴 뮤직 측은 6일 "라이머와 안현모의 이혼조정 절차가 최근 마무리 됐다. 두 사람은 친구로 남기로 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에 부부가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었기 때문에 이들의 결별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별거를 시작해 결국 결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산분할 등 이혼 조건에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안현모는 이혼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5일에도 자신의 개인계정에 "너무너무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탁트인 배경과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여주 카페. 겨울에 노트북 들고 와서 글써야지"라는 글과 함께 한 야외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평온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이들이 이혼 소식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배우 정주연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정주연의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주연이 지난달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정리한 게 맞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3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6개월만에 결별을 결정했다.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라 정주연은 법적으로 '돌싱'이 아니라 '미혼'이다. 한편, 정주연은 지난 2009년 에픽하이 '따라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영화 '스물'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도 결혼 14년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박지윤은 지난 달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하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31일 박지윤 측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라이머 안현모 부부와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이혼 결정에 앞서 그들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많이 노출됐다는 특징이 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동상이몽2'와 '우리들의 차차차'에 연이어 출연하며 갈등을 많이 노출해왔다. 특히 '우리들의 차차차'에서 라이머와 안현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모습을 보여 대중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안현모는 지난 2월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남편이 의외로 경제관념이 없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데 무조건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한다. 2014년 블로그 글을 보고 집이 저렴하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정말 한숨이 나왔다.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최동석은 커져 가는 이혼 이유 루머에 대해 강경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라며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중에 빌미를 준 것은 본인들이다. 이들은 서로의 개인예정을 언팔로우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또 최동석은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글들이 빌미가 되 루머가 양산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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