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원대 찍었다"…원·달러 장중 23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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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23원 가까이 급락하며 120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종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가 원·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하회와 그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급락, 뉴욕증시 반등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원·달러 환율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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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증시 호조도 영향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환율이 23원 가까이 급락하며 120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종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4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23.1원 내린 1299.3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299.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는 전날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에 개장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8월3일(1299.1원) 이후 3개월 만이다. 환율 하락세는 3거래일째로 지난 2일 14.4원 떨어진후 3일에는 20.5원 내린바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가 원·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지난 3일(현지시삭)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17만명 증가)와 전월치(29만7000명 증가)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도 전월 3.8%에서 3.9%로 상승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일(현지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2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마무리 해석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까지 더해지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한달 전 66.98%에서 이날 90.18%까지 올랐다.
미국의 경제 지표 하락은 긴축 가능성을 낮춰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그대로 원·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5%대를 넘보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5%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3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하락한 80.5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1.96달러 하락한 84.8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106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장중 104선대를 터치하며 105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국내 증시 회복도 원화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직전일 개비 92.13포인트(3.89%) 상승한 2460.47원에 ,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6.21포인트(5.91%)오른 828.2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피에서 각각 3367억원과 1450억원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은 공매도 한시적 금리에 따른 영향까지 9시 57분 경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3개월만이자 역대 12번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하회와 그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급락, 뉴욕증시 반등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원·달러 환율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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