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와 사기 공범으로 고소 당해 피의자 입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시.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영상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씨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 씨와 사기 행각을 함께 벌인 공범으로 고소당해 피의자로 공식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정례간담회에서 "남 씨에 대해 피해자가 고소한 사건이 있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 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1명이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남 씨를 소환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 씨와 대질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은 전 씨 관련 사건 총 12건을 병합 처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 피해 규모는 약 2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