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옥 첫 개인전 ‘쉼 이후 풍경’···삶과 휴식 조명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 ‘가온갤리러’에서 관람객들 만난다
이혜옥 작가 “지극히 일상적 작품 속 삶의 에너지 함께 찾기를”
초현실주의 콜라주 기법 전문가 이혜옥 작가가 우리 사회 ‘힐링’을 되돌아보며 첫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가 소속돼 있는 ‘사진공간 길(Space gil)’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가온갤러리’에서 ‘쉼, 이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작가는 휴식에 대한 로망을 현실과 초현실 사이로 풀어낸 20점 작품과 함께 관객을 맞이한다. 이 작가는 개인적 여정에서 비롯된 휴식의 장소를 직접 촬영, 디지털 작업으로 색을 입혀냈다.
이 작가는 삶에서 일과 휴식의 관계에서 작가들의 대다수 관심이 일에 쏠려 있는 것에 주목하며 이 같은 작업에 나섰다. 이 작가는 도시인의 주말 라이프 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국적 휴양지가 아니더라도, 모던한 카페나 라운지 등 전 세대가 가장 쉽게 많이 접하는 휴식의 공간을 작품화했다.
이 작가는 지난 4월 영국에서 개최된 제9회 국제사진전(Fine Art Photography Awards)에서 입선했으며, 최근까지 10여 번의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해오고 있다.
이 작가는 개인전을 “몇 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겪은 우리에게 지극히 일상적인 작품 속에서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는 ‘힐링’을 찾아 함께 떠나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가 소속돼 있는 사진공간 길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관에서 ‘현대미술 속 사진 그 경계를 걷는 즐거움’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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