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메가시티 서울, 지방시대 큰 흐름 거스르기 어려울 것”

김덕형 2023. 11. 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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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가 6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으로 대두된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지방시대라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여권에서 띄워진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강원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그렇다"면서도 "지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이슈이면 그런 좋은 방법(서울시 편입)을 찾아 논의해 나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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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지사가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강원특별자치도청

김진태 강원지사가 6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으로 대두된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지방시대라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여권에서 띄워진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강원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그렇다”면서도 “지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이슈이면 그런 좋은 방법(서울시 편입)을 찾아 논의해 나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수도권 말고도 부울경(에서도) 논의가 있다. (메가시티는) 전국적인 현상인 것 같다”며 “아무리 메가시티 서울 하더라도 지방시대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메가시티 서울은 여당이 전면으로 띄웠다. 경기 김포 등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기도 지역을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정부가 지난 1일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충돌한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논란을 낳고 있다.

김 지사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청을 찾기로 하면서 오 시장의 입장 표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빈대 출몰 대책을 내놨다.

그는 “지난 1일 원주시 모 회사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현한게 확인됐다”며 “빈대는 특별한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이 아니지만 긴급히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편성해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강원도는 빈대 방역을 위해 소독 지원, 예방법 홍보 등을 추진한다.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선 “어제까지 백신접종을 도내 100% 완료했다”고 했다. 강원 지역은 지난달 29일 철원 농가의 럼피스킨병 확진 이후 추가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항체 형성 기간은 2주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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