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공업절 이달 18일 3차 우주발사체 도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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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초 예고한 10월을 넘겨 이달 중순께 제3차 우주발사체 시험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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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 연내 발사"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3차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며 "북한은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일을 몇 차례 지정한 적이 있다. 그런 기념일 계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당초 10월에 정찰위성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발사 시도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가 이뤄졌던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날을 전후해 발사 도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11월 말 정도에는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이달 말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들을 감시할 우리의 독자적인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번에 발사되는 정찰위성은 수백 ㎞ 상공에서 지상의 30㎝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위성으로 우리 군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킬 체인은 우리를 향해 사용 징후가 명백한 경우 북한의 핵심 표적, 즉 핵·미사일, 방사포를 먼저 탐지→식별→결심→타격 완료해 제거하는 군사작전 개념을 말한다.
위성 정보를 미국에 의존해 왔던 우리 군은 이번 위성 1호기 외에도 2025년까지 고성능 레이더 영상 위성 4기를 추가로 발사해 2시간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한다는 계획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안에 우주발사체 발사를 계획하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30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시험장에서 시행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이 예고없이 진행돼 일부 시민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작년에는 야간에 발사가 이뤄지다 보니 그런 혼란이 있었다"며 "올해는 그런 혼란이 없도록 관련 부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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