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 4만명 넘어...6조4000억원 규모

김보연 기자 2023. 11. 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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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새출발기금의 10월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자는 4만845명, 채무 조정액은 6조43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10월 말 기준 1만2970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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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개인회생·파산면책 전문 법무법인 광고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새출발기금의 10월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자는 4만845명, 채무 조정액은 6조43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10월 말 기준 1만2970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9666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1만1306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액은 총 7255억원,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5%포인트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또는 소상공인으로, 1개 이상 대출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연체가 발생한 부실 차주(돈 빌린 사람)와 근시일 내 장기 연체에 빠질 위험이 큰 부실우려차주다.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에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차주도 포함된다.

부실우려차주는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이용하는 차주 중에서 금융사의 추가 만기연장이 어렵거나 이자유예를 이용하는 차주를 말한다. 국세·지방세·관세 체납으로 신용정보관리대상에 등재됐거나, 신용평점 하위 또는 고의성 없이 상당 기간 연체가 발생한 경우도 해당된다. 폐업자, 6개월 이상 휴업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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