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건강관리…SW중심대학 성과 한자리에
[EBS 뉴스12]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받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전국에 51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 대학생들이 이뤄낸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에 먹은 음식 사진과 운동량을 입력했더니, 챗GPT가 건강 상태를 분석해줍니다.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개발한 앱입니다.
약봉지를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입력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호준 4학년 /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부모님들과 카톡 많이 하잖아요. 근데 카톡에서 주로 주고받는 안부가 저희가 생각을 해보니까 '밥은 먹었어' 이더라고요. 멀리 계신 부모님이 얼마나 건강하신지 같은 거를 점수 데이터를 통해서 점수로 표현하고자 했고…."
인공지능으로 외모를 바꿔볼 수 있는 이미지 생성기술도 대학생들의 손을 거쳐 더 선명하고 정교하게 진화했습니다.
인터뷰: 조원지 4학년 / 순천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내 얼굴 사진을 이용해서 수트를 입혀달라든가 내 헤어스타일을 곱슬머리로 바꿔달라든가 이런 기술을 실제로 내가 직접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이런 모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학생들이 이룬 성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지난 2015년 8곳으로 시작해 올해는 51곳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필수로 받도록 해, 그동안 양성된 전공 인력만 4만여 명, 융합 인력은 2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100곳으로 늘려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윤규 제2차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중등과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거쳐 양성한 인재들이 산업계로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지방대학 디지털 인재의 지방 정착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과 함께 지방대학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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