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이익 보장해"…수억 원 상당의 양파 가로챈 40대 '구속'

'시중가보다 더 높은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 상당의 양파를 가로챈 농산물 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농산물 판매업자인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익산시 여산면에 거주하는 B씨 등 5명으로부터 "양파를 납품해 주면 시중가보다 더 비싼 값을 줄 수 있다"고 속여 3억 원 상당의 양파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5명은 A씨를 믿고 수확한 양파 대부분을 건넸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다른 농산물을 팔고 난 돈으로 B씨 등에게 대금을 지불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국을 돌며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자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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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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