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약에 영수증 분실”… 경기도 소속기관 비위 14건 적발
최인진 기자 2023. 11. 6. 13:23
경기도는 농업기술원, 산림환경연구소 등 17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 8~27일 회계·복무 특정감사를 실시해 7개 기관의 부적정 업무처리 14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 직원 6명에 대해서는 경징계·훈계 등 신분상 처분을 하도록 하고 3건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했다.
농업기술원의 경우 중앙부처로부터 교부받은 사업비를 집행하며 별도의 공고 절차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며 면접위원을 내부 위원으로만 위촉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했다.
공무직·기간제근로자의 4대 보험료 계좌를 관리하면서 정당한 회계 절차없이 임의 출납하고 12건의 지출 증빙서류를 분실하는 등 운영·관리를 태만히 한 산림환경연구소는 담당자를 징계토록 하고 기관경고 처분도 내렸다. 일부 기관에서는 수의계약 입찰자격 임의 변경 및 물품 납품 검수 소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징수 절차 미준수 등의 문제점도 발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방회계 관리·운영에 문제가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부서장 면담과 직원 회계교육을 추진하고, 사전 예방적 감사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책임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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