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홍천사과축제 성료…3일간 준비된 사과 완판 행진

▲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토리숲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준비된 사과 완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24개 재배농가들이 참여해 시나노골드 등의 품종을 판매, 지난해 대비 매출 100% 상승을 기록해 참여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직접 차량까지 사과를 전달하는 배달 서비스를 시행,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형식적인 개장식 대신 홍천 사과 나눔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특히 동화 속 백설공주와 난쟁이, 그리고 마녀가 등장해 독사과가 아닌 건강한 홍천 사과를 나눠주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은행나무 잎으로 꾸며진 금빛물결 거리 포토존은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토리숲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홍천사과왕 시상식에서는 화촌면 반용화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김덕영 씨가 최우수상을, 김찬대, 최정식 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또 사과 요리왕 선발대회에서는 사과 곤약젤리를 출품한 화촌면 정영미 씨가 대상, 사과소스 닭 가슴 살 샐러드를 출품한 홍천읍 김영주 씨가 최우수상, 박서우(식빵애플파이), 손이자(사과식혜) 씨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축제는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대공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쪼개기 등 다양한 이벤트, 홍천사과 품종 전시회, 사과와인 시음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지역특산품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제8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토리숲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명준 문화재단 이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 생산량 저하의 우려속에도 마지막 날까지 최고의 품질, 맛, 가격을 갖춘 사과를 판매해 준 모든 참여 농가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