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백설공주' 측, 개봉 1년 미룬 이유..."실패 두려워 재정비" [할리웃통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사 영화 '백설공주' 개봉이 연기된 이유가 밝혀졌다.
5일(현지 시간) 외신 '데일리 메일'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디즈니가 실사 '백설공주'의 개봉일을 연기한 것은 '재정적 실패'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실사 '백설공주' 첫 스틸컷과 함께 "영화는 2025년 3월 21일로 개봉일이 일년 미뤄졌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실사 영화 '백설공주' 개봉이 연기된 이유가 밝혀졌다.
5일(현지 시간) 외신 '데일리 메일'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디즈니가 실사 '백설공주'의 개봉일을 연기한 것은 '재정적 실패'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실사 '백설공주' 첫 스틸컷과 함께 "영화는 2025년 3월 21일로 개봉일이 일년 미뤄졌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실사 '백설공주'의 논란을 의식했다고 해석했다. 디즈니는 그간 실사 '백설공주'에 관해 원작과는 다른 줄거리, 백설공주 역과 대비되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22) 캐스팅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레이첼 제글러의 '페미니즘' 발언 또한 팬들에게 비판 받았다. 레이첼 제글러는 지난해 9월 한 인터뷰에서 원작 백설공주와 현대 백설공주는 다르다며 왕자로 인해 인생 역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강조한 바 있다.
점점 커지는 비판은 흥행과 재정적 실패로 이어지기에 디즈니는 영화 퀄리티 보완을 위해 개봉을 1년 연기한 것이다. 실제로 디즈니는 앞서 실사 '인어공주'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아리엘 역으로 캐스팅하며 원작 훼손 논란에 휩싸였고, '인어공주'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5억 6천만 달러(한화 약 7367억)로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작품임에도 국내에서도 총관객 수 약 64만 명을 기록하며 매우 아쉬운 성적을 보인 바 있다.
디즈니가 팬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더 높아진 퀄리티로 실사 '백설공주'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