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최강자’ 쇼트트랙 박지원, 4대륙선수권대회 2관왕

강산 기자 2023. 11. 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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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최강자' 박지원(27·서울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막을 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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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장거리 최강자’ 박지원(27·서울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막을 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5일 1500m 결선에서 2분33초158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은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7분13초143으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5000m 계주 1위로 골인했다.

박지원은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만 총 1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독보적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도 1분28초664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5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박지원(전북도청·44초192)과 심석희(서울시청·45초873)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6일 박지원-심석희-박지윤(의정부시청)-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선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선 4분14초567로 캐나다(4분14초513)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0년 4대륙선수권대회 창설 이후 여자대표팀이 단 하나의 금메달도 얻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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