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교통 사망사고 증가하자 '경로당 담당 경찰' 지정

백나용 2023. 11.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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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경로당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0명 중 13명(65%)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이처럼 어르신 교통 사망사고가 늘자 서귀포경찰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협업해 관내 전체 경로당 152곳에 담당 교통경찰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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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과 협업…어르신 대상 교통안전교육 실시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올해 들어 제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경로당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촬영 백나용]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0명 중 13명(65%)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께, 장소별로는 일주도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르신 교통 사망사고가 늘자 서귀포경찰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협업해 관내 전체 경로당 152곳에 담당 교통경찰을 배치했다.

담당 경찰관은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본인 얼굴 사진과 연락처 등이 있는 명패를 부착하고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벌인다.

경찰은 "인지능력 자가 진단 검사와 면허증 반납제도 안내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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