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깨고 우승 다이브…日 한신 우승에 도톤보리 다리서 37명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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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을 대표하는 야구팀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팬들이 잇따라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MBS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스의 우승이 발표된 후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道頓堀)에서는 37명이 다리 밑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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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300여 명 배치에도 흥분한 팬들 통제 못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효고현을 대표하는 야구팀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팬들이 잇따라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MBS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스의 우승이 발표된 후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道頓堀)에서는 37명이 다리 밑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는 한 만담가가 "한신이 우승하면 도톤보리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한 이후 다이빙 전통이 생겼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며 체포되거나 적발된 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에비스바시(戎橋)에서는 다리 위에 경찰관이 줄지어 서서 일방통행을 지도했다. 북쪽과 남쪽에 경력 총 1300명이 동원해 경계를 강화했다.
경비 현장에서 확성기 등으로 통행 지도 및 인파 관리를 담당하는 DJ폴리스는 "현재 도톤보리강 수온이 매우 낮습니다",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도 캐널 샌더스는 못 찾습니다"고 외치며 자제를 촉구했다.
DJ폴리스가 말한 '캐널 샌더스'란 KFC 창업주이자 한신 타이거스의 지독한 저주와도 관계가 깊은 인물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985년 한신 타이거스의 첫 일본시리즈 우승 당시, 흥분한 팬들이 "랜디 바스 선수와 닮았다"며 인근 매장에서 캐널 샌더스 인형을 가져다 도톤보리 강에 던져버린 것이 저주의 기원이다.
인형은 실종됐고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캐널의 저주'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캐널 인형은 이후 2009년 미소를 띤 표정 그대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의 엄한 경계 태세에도 불구하고 시합 종료를 전후로 다리 아래에는 캐널 샌더스로 분장한 남성이나 수영복 차림을 한 사람 등 10명 이상이 시간차를 두고 강에 뛰어드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경찰은 튜브 등을 던져 대응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센트럴 리그에서 우승한 지난 9월14일에도 20여 명이 강에 뛰어들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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