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에 황유성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에 곽종근…중장 이하 장성급 인사 단행

수방사령관 이진우, 방첩사령관 여인형
해군참모차장 강동길, 공군참모차장 손석락

6일 합참차장에 임명된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 국방부 제공

합동참모본부(합참) 차장에 황유성(56·육사 46기) 국군방첩사령관이 발탁됐다. 특수전사령관에는 곽종근(55·육사 47기)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대장 인사 후속으로 6일 중장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의 승진 및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차장에 임명된 황유성 방첩사령관은 육군 군수참모부장, 기획관리참모부장, 20기계화보병사단장을 역임했다. 특전사령관에 임명된 곽종근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은 합참 작전부장, 17사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한 작전통이다.

육사 48기가 2차로 2명이나 중장에 진출했다. 수도방위사령관에는 이진우(53) 합참 작전기획부장, 국군방첩사령관에임명된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육사 48기다. 이들은 중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해사 46기가 처음으로 중장에 진출했다. 해군참모차장에 임명된 강동길(54)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해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된 최성혁(53) 1함대사령관이 해사 46기로 나란히 중장으로 승진될 예정이다.

중장급인 공군참모차장에 손석락(55·공사 40기)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김형수(55·공사 39기) 공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이 임명됐다.

6일 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된 곽종근 협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국방부 제공

육군 소장인 박정택·박후성·주성운은 군단장에, 임기훈은 국방대총장에 임명돼 중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공군 진영승 소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발탁돼 중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육군준장 김성구 등 14명과 해군준장 강동구 등 5명, 공군준장 권영민 등 5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전투사령관 등 주요직위에 임명했다”며 “군대령 기호택 등 52명, 해군대령 김대우 등 10명, 해병대령 김 헌 등 3명, 공군대령 강근신등 14명 등 79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인사는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하고, 군심 결집(軍心 結集)을 위해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며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 및 국방태세 구축,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