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오전까지 강풍 '비상'
[앵커]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비는 잦아들고 있지만, 강풍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한파특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올가을 첫 한파특보를 발표했습니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시점은 오늘 밤 9시부터인데요.
강원도 태백과 산간 지역, 경북 북동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서울 북부와 경기 동부·북부, 강원도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주의보는 10도 이상 떨어져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지는데요.
기상청은 밤사이 북서쪽에서 상층 기온 영하 25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고,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진 뒤 목요일부터는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보다 더 심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앵커]
강풍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내일 오전까지는 강한 바람이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현재 서해안과 영동, 인천, 제주도에는 강풍 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내륙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여수에 초속 33.3m, 서울에도 초속 15m의 순간적인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을 따뜻한 공기가 감싸고 있는 상황에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강하게 이어졌던 비는 크게 약화하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중부와 전북, 경북 일부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또 한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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