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정의로운 응징인가 또 다른 범죄인가…다크 히어로 '비질란테' 탄생 [종합]

장다희 2023. 11. 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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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만들어낸 다크 히어로가 탄생했다. 바로 '비질란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참석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대중은 '다크 히어로'의 등장에 열광하는 반면, 언론과 경찰은 그를 또 다른 범죄자로 지목한다.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비질란테를 잡아야 하는 수사 팀장 조헌(유지태), 비질란테 광팬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이준혁), 비질란테의 정체를 독점 보도하기 위해 질주하는 기자 최미려(김소진)는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비질란테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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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김규삼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 '비질란테'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법의 허점을 메우고,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다크 히어로에 대한 뜨거운 지지와 응원 속에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7천만 뷰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은 원작 웹툰과 차별화를 둔 부분에 대해 "우선, 시리즈의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 '엔딩을 잘 깎아보자, 맛있게 만들어 보자,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을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캐릭터 관계성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속도감 있게 얘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임팩트있고, 콤팩트한 사건을 위주로 담았다. 텐션을 살리는 작업들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을 김지용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주혁이 그동안 보여줬던 청춘의 상징적인 느낌,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경찰대생으로 잘 표현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남주혁의 분노와 울분 등을 표현하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웹툰의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이 완성시킨 김지용 또한 멋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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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역의 남주혁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수 없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그는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정말 아쉽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질란테'는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며 준비했다.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끝냈다. 정말 감사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수사 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는 이 작품을 위해 20kg 증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 캐릭터를 만나면 외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에도 20kg 정도 증량한 적 있지만 지금처럼 늘려본 건 처음이다. 이번에도 20kg 증량했다. 보디빌더처럼 운동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유지태는 조헌 역에 대해 "정의를 위해서라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추적하는 형사이지만, 겉모습은 마치 깡패와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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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은 비질란테의 광팬이자 재벌 2세 조강옥으로 분한다. 그는 "독특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비질란테'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웹툰 먼저 보라고 해서 웹툰을 봤는데 정말 독특하고 재밌었다. 관계자에게 '재밌겠다'고 말하니까 '해볼래?'라고 하더라. 운 좋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기자 최미려로 분한 김소진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힘이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 웹툰하고 또다른 새로운 매력을 찾아서 조금 더 현실감있게 그려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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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비질란테' 관전포인트에 대해 유지태는 "11월 8일 디즈니+에서 우리 작품을 보실 수 있다. 내후년 쯤엔 '비질란테 시즌2'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재밌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준혁은 "내가 참여한 작품이 전 세계로 나간다니 이보다 떨릴 순 없다"며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3화까지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질란테'는 오는 8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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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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