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재계약 완전히 결렬됐는데…겨울 아닌 여름에 토트넘 떠나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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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에릭 다이어(29·잉글랜드)가 재계약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가운데 본인 스스로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확실히 굳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재계약 논의가 완전히 결렬된 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다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하는 것보다 내년 6월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별하길 원한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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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에릭 다이어(29·잉글랜드)가 재계약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가운데 본인 스스로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확실히 굳혔다. 그러나 그는 당장 1월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6월까지 잔류한 후에 계약이 만료되면 동행을 마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재계약 논의가 완전히 결렬된 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다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하는 것보다 내년 6월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별하길 원한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주전에서 완전히 배제된 다이어는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이지만,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그마저도 벤치에 앉은 건 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경기는 후보 명단조차 포함되지 못했다. 사실상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그는 자연스레 1월에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이미 ‘친정’ 스포르팅CP를 비롯하여 본머스와 노팅엄 포레스트, 바이에른 뮌헨, AS로마 등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쏟아졌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남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운 후에 토트넘과 이별하길 원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FA 신분으로 떠나게 되면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고, 또 더 좋은 제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아닌 내년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렸다가 떠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센터백이다. 입단 초반만 하더라도 그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한창 주가를 올렸다. 특히 홀딩 미드필더까지 겸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2018년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후 급격한 내리막을 걷더니 현재는 외면받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실제 2018~2019시즌 탈장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후 기량이 눈에 띄게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도리어 그는 잦은 실책과 수준 이하의 판단 등 불안한 모습을 잇달아 보여줬다. 지난 시즌도 실점으로 직결되는 ‘호러쇼’가 계속됐다. 이에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당하는 등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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