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생각 못 했던 차별이 보인다…책 '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 박윤영, 채준우 / 뜨인돌]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차별'에 대해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의 경험담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장애인이 다수인 상황을 가정해서 비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차별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스며들었던 '장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왜 20년이 넘도록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세우고 시위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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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경제 대전망 / 류덕현 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 / 21세기북스]

고금리와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2024년 한국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한 책이 나왔습니다.

책은 초불확실성이 가져온 '無노멀'의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떤 전략을 써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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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은 너의 시간과 같지 않다 / 김찬주 / 세로북스]

특수상대론, 단어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이 현상을 쉽게 설명하는 물리학에 관한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는 특수상대론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특수상대성 원리'와 '광속불변의 원리'를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상대론의 여러 효과를 설명합니다.

지영과 기훈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키고,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에 특수상대론을 적용해 어려운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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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노래들 / 배기성 / 흠영]

굴곡진 역사의 순간마다 함께한 노래들.

휴전 이후 피란을 왔던 사람들이 부산을 떠나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서 불렀던, '이별의 부산정거장',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함께한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책은 당시를 살아갔던 보통 사람들의 열망을 담고 있는 '노래'라는 메시지를 통해 당시의 시대정신과 역사적 상황을 되짚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노영)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