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기획단 출범…현역 페널티 강화 '김은경 혁신안'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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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총선기획단은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미래준비 정당·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3대 콘셉트로 정하고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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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야권 200석' 등 총선 낙관론 경계도…"매 맞을 소리, 정신 나간 인사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총선기획단은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미래준비 정당·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3대 콘셉트로 정하고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선거대책위 구성 방안과 '김은경 혁신위'의 총선 관련 제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사안에 대해 특정한 시간을 잡아서 논의할 계획"이라며 "논의 자체는 독자적으로 하고 정리되면 지도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의원은 공천 룰에 대해선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약간의 변화를 줄 순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불거진 '다선 의원 용퇴' 요구에 대해선 "당연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인재를 발굴해 우리 당으로 들어올 수 있게 향후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여러 주장에 대한 내용은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모두가 인정하듯 민주당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우리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혹여라도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보지 않고도 뻔히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에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야권 200석' 등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용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국민들로부터 오히려 매 맞을 소리"라며 "이제 겨우 지역 예선전 치렀는데 우리가 월드컵 우승할 거라고 주장하면 좀 그렇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김두관 의원은 SNS에 "위기가 몰려오는데도 200석 압승론을 떠드는 정신 나간 인사들도 있다. 20년 집권론 떠들다 5년 만에 정권이 끝장난 것을 벌써 잊은 것 같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대세론, 낙관론 운운하며 총선 200석 확보로 윤석열 정권을 무력화시키자고 하면 국민이 떠난다. 도취 건방 싸가지 언행을 각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동영 상임고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범야권 200석'을 언급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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